지극히 평버미스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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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애.우리는 개천쪽으로 문이 난 납작한 집들이 개딱지처럼 따닥따닥 붙어있는 동네에서 자랐다. 그 동네에선 누구나 그렇듯 그애와 나도 가난했다. 물론 다른 점도 있었다. 내 아버지는 번번히 월급이 밀리는 시원찮은 회사의 영업사원이었다. 그애의 아버지는 한쪽 안구에 개눈을 박아넣고 지하철에서 구걸을 했다. 내 어머니는 방 한가운데 산처럼 쌓아놓은 개구리인형... » 내용보기
雜錄

그애

by 사람풍경
사람들과 잘 지내다가도 스스로 감정의 용량이 넘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우울해진다. 막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랄까...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.오래된 버릇이라고 생각된다. 그래서 어떤 사람과 절교하는 경우에도 그 대상은 최고로 가깝게 지냈던 사람인 경우가 더 많다. (써놓고 보니 당연한 말인가 싶다...)사람관계에서 상대방에 의해 다치는 경우는 잘 없지... » 내용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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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날

by 사람풍경